임신돈의 관리
2000-12-04 00:00:00

임신돈의 관리


임신기간
돼지의 임신기간은 비교적 일정하여 평군 114일(111-117일),즉 3개월 3주 3일이다. 산자수. 퇴행태아수 및 환경의 변화는 임신기간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지만,초산돈은 경산돈에 비하여 약간 길다.그러나,평균 임신기간의 범위는 유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품종 간에는 약 3일 간의 차이가 있으며, 같은 품종 내에서도 임신기간의 변이의 유전율은 약30%이다.

임신생리
수정란의 제1차 및 제2차분열은 난관 내에서 이루어지고,약 4세포기에 자궁내로 진입되나,바로 분산되지 않고 자궁각의 선단부에 머무른다. 발정이 시작된 날로부터 5-6일경에는 상실기에 들어가며,6-8일 후에는 태아가 형성된다. 착상 전의 태포는 가늘고 길게 늘어나는데,임신 9일째에는 평균직경이 약 4mm이며,16일째에는 110cm로 크게 확대된다. 어느 시기까지는 배와 태포의 크기에 다양한 변이가 있는데,융모막이 신장하면 배는 자궁각을 따라서 균등하게 위치한다.
돼지에서는 배가 반대쪽의 자궁각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흔히 볼 수 있는데, 약 임신 11일째에 일어난다. 이때에는 융모막이 급속히 신장하기 조금 전에 해당하며, 배의 자궁내 이동을 지배하는 기작(mechanism)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임신 20일경에는 태아의 기관발달이 완전하지 않으나,4지의 원기가 발생되며,심장의 박동을 감지할 수 있다. 형태학적인 발육은 임신중반기까지 거의 완성되며,100일경에는 외관상 분만시와 같이 발육된다.

돼지의 수정란은 전부 태아로 발달되어 분만되는 것이 아니고, 임신기간 중 배의 폐사가 일어나는데, 임신초기는 배의 생존에 가장 위험한 시기로서 출생 전 배폐사의 약2/3가 임신 25일 이내에 일어난다. 배폐사의 대부분은 착상이 되는 시기(임신 후 10-20일)에 일어나며,착상실패의 원인은 환경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또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배폐사율은 연령 또는 산차가 증가됨에 따라서 명확히 증가한다. 그러므로,배란수의 증가가 곧 산자수의 증가는 아니다. 그러나,자궁 내의 불량 환경은 배폐사의 원인이 되는 것이 분명하며,배의 생존에 적합한 자궁상태를 만드는데는 난포호르몬(estrogen)과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적합한 자궁환경을 만들기 위한 두 호르몬의 생리적인 분비비율 및 균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므로, 이 호르몬의 조합을 얻으면 배폐사율을 감소시키는 데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다.




임신진단
돼지는 만족할 만한 생물학적 및 화학적 불임진단법이 확립되어 있지 않다. 또한 신체 구조상 직장검사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오직 발정이 재귀하는지의 여부로 확인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임신 3-4일째에 요중 난포호르몬의 농도를 정량하는 화학적 방법을 이용할 가능성은 있지만, 정확도와 실시하는 데에 난점이 많아 이용하기 어렵다.
근래에는 초음파를 이용한 임신진단기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효과적으로 이용되어 지고 있다. 특히 화면을 통하여 임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가 많이 쓰이고 있으나 가격이 비싼 것이 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농장에서 임신진단에 의한 공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임신 25일 전후이므로 재발을 확인하여 공태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임신 중에 있어서 태아의 발육은 임신초반기부터 시작되지만,중반기를 넘어서부터 현저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체의 부담은 점차적으로 더욱 가중된다. 따라서, 임신돈사료는 임신기간이 진행됨에 따라서 증량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초산돈은 교배시 급여량의 30-40%,경산돈은 20-30%를 증량해야 하며,검물량으로 3-4.5%을 기준하여 급여한다.

또한,사료의 질도 고려해야 하는데,특히 단백질,칼슘 및 비타민 양을 충분히 급여하여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영양소가 결핍되지 않도록 한다. 변질되거나 부패한 사료는 유산의 원인이 되므로 급여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감자에 있는 솔라닌,호밀의 맥각균에 있는 에르고스테린(erosterine)등도 유산을 유발하므로 임신사료에 섞이지 않도록 한다.
임신중에는 가급적 운동을 충분히 시켜서 과비를 막아야 한다. 이때에는 임신돈들을 모아서 군사를 할 수도 있으나,가급적 초산돈과 경산돈으 구분하여 관리하는게 좋다. 깨끗한 운동장에서 운동을 시킴으로서 자외선에 의한 비타민D를 형성시키고,토양중에 있는 철분 등의 미량성분도 섭취하게 한다.

임신 말기에 가까워 오면 태아가 복강을 점령함으로서 소화기의 운동을 장해하여 변비증이 유발되는 수가 있는데, 변비증이 오더라도 절대로 관장을 해서는 안된다. 관장을 잘못하면 배분하는데 힘을 쓰다가 질탈이 일어날 염려가 있으므로 다즙성사료,근채류,청초 등을 충분히 급여하여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서 통변을 유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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